서울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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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송년회 후기]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공존, 프린지
작성일 2008.12.26 / 작성자 서울프린지

한 해가 또 대충 갈무리 되어 가려고 한다. 이맘 때면 여기저기 손짓하는 송년회 공지들.
술만 먹는 송년회는 이미 식상해진 터라 겹친 약속은 포기하고ㆍ
프린지프렌즈들이 모인다는 프린지 송년회에 가기로 했다.

뭐 얼마나 아주 다를까하는 쿨한 마음으로 찾아간 홍대 앞 스테레오.
오~ 다르다. 실내 금연이란다.
덕분에 흡연자로서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ㆍ
대신 내내 쾌적한 속에서 술자리를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안주 음식들의 환상적인 궁합이랄까?
보통 맥주 안주로는 상상하기 힘든 굴이 그 곳에 있었다.
직접 수산물 시장에서 공수해 왔다는 굴은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양이었다. ㅋㅋ.
신선한 굴과 귤ㆍ 달콤한 떡과 딸기파이ㆍ 짭짤한 김밥과 나초.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맥주와 함께 맛있게 어울렸다.

프린지 송년회는 그랬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것들을 한데 모아두었더니 그럴싸하게 어울렸다.
생각해보니 프린지는 늘 그랬다.
장르ㆍ 공간ㆍ 사람까지 이것저것 뒤섞어보기도 하고 헤집어보기도 하고 늘어놓기도 하고.....
그랬더니 그게 예술이었고ㆍ 예술가와 관람객들의 공연장이자 놀이터였다.

프린지 에세이 ‘결국엔 여름하늘에 나비가 날고있었다‘가 송년회 날 따끈따끈하게 출간되었다.
책 앞표지에 유명 저자의 사인은 아닐지나
프린지 스탭들이 프린지의 과거를 만들고 ㆍ 현재를 응원하는ㆍ 또한 함께 미래를 바라봐 줄
프린지프렌즈들에게 손으로 일일이 적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실 감사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닐런지.
예술을 하고 예술을 찾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잠시라도 편하게 발 누일 곳을ㆍ 맘 기댈 곳을 마련해주는 당신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짝!짝!짝!

ps.
우주히피의 공연. ‘하루는‘이란 곡.
완전 공감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소심해서 보컬님께 아무말 못했다. 이렇게라도;;
에브리싱글데이 공연.
목빼고 기다릴 남편과 아이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돌아섰다.
송년메세지 쓰면 나중에 뽑아서 에브리 CD준다길래 고심해서 썼는데ㆍ 난 당첨됐을까?

-hee


* 프린지는 송년회 이후 휴가 중
12월 24일부터 1월 4일까지 프린지는 연말 휴가에 들어갑니다.
축제 끝나고도 맛보지 못했던 달콤하고 여유로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달까요?
여러분들도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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