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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543호] 프린지가 끝나지 않는 세상, 우리 거기서 만나요.
작성일 2024.08.20 / 작성자 seoulfri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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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뉴스레터
2024. 8. 19 no.543

프린지를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디스트 루디입니다 :)

어떻게 다들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여름인 것도 잊은 채 마음 아궁이에 불을 지펴버렸습니다.
악착같이 공연을 보러 다니고 있어요.
저도 인디스트인데, 인디스트의 도움을 받으며 실례를 무릅쓰고
열심히 공연을 보고 있어요.
무엇이 절 움직이게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그게 궁금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인데, 프린지에서의 기억들은
꿈같기 때문인지 더 금세 휘발되어 버립니다.
흩어지는 기억들을 붙잡기 위해 매 순간 글을 쓰고 있어요.
밥 먹는 시간도 줄이고, 잠도 줄이고, 걱정하는 시간도 줄였어요.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다면 그 정도는 내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밤을 새우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군요!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새벽 6시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미스테리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금세 식어버리고, 라면은 눈을 감았다 뜨면 퉁퉁 불어버리는 겁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마술인가? 마법인가?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마술은 속임수를 알고 나면 허망하죠. 기술은 오히려 대단해 보이고요.
허망함을 선물해드려 죄송합니다.
사실은 밥을 먹으면서도 끊임없이 생각이 떠올랐고,
기록하지 않으면 잊을 것 같기 때문에 기록해 두느라 음식을 먹을 틈이 없었어요.
한 달 동안은 식어버린 음식과 불어버린 라면만 먹어야 하는
마법에 걸려버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살은 빠졌지만, 영혼은 무거워진 느낌이에요.

올해 프린지에서 처음 본 작품에는 ‘연극 속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연극이 끝난 뒤에도 연극에 남아있죠. 부러운 삶입니다.
저는 프린지 속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요.
평소의 저는 충분히 자려고 노력하고, 밥도 잘 챙겨 먹고,
남는 시간에는 쓸모없는 걱정을 하며 하루를 보냈어요.
하지만 루디로 살아가는 동안은 원래의 저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해요.
여기서는 두려울 게 하나도 없거든요.

프린지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죠.
다시 밥도 잘 챙겨먹고, 잠도 잘 자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겠죠.
그런데, 살아있다는 건 뭘까요? 심장이 뛰면 살아있다고 봐야 할까요?
심장은 뛰지만 살아 있지는 않은 존재들을 많이 봤습니다.
반면 프린지에서는 심장이 멈춰도 죽지 않을 존재들을 많이 봅니다.
뜨거운 날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당당하게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프린지가 끝나지 않는 세상. 우리 거기서 만나요.

Festival News 1
축제 현장 사진 업데이트 중..

축제 2주차 주중 작품 발표 현장 사진을 공유합니다~
더 많은 사진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
혹시 기다리고 있는 작품 사진이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Festival News 2
매일밤 열리는 이야기 테이블
프린지살롱

지난주 프린지살롱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토요일 프린지 비평회는 가장 많은 인디스트가 모여 
즐거운(+마라맛)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

이번주에도 살롱은 계속되니까요,
아직 못 와보신 분들!
또 오고싶은 분들!
작품 보고 난 후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운 분들!
아래 주제 중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누구나 함께 해요~

8/20(화) 
[인디음악 붐은 온다
인디덕후 수다모임]
HOST 물

매년 프린지에서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암암리에 모여
은밀하게 취향을 나눈다는 소문이 있던데...
취향을 나누며 한껏 호들갑을 떨 수 있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8/21(수)
[프린지살롱 X 프린지 비평회]
HOST 샬뮈, 쿄

다가오는 수요일 비평회에서는 스페셜 호스트인
샬뮈, 쿄와 함께 이번주에는 어떤 작품이 있었는지,
각자 본 공연은 어땠는지, 기대하고 있는 작업은 무엇인지 나누어봐요.

8/22(목)
[인디스트에서 아티스트에서 인디스트로]
HOST 동반자

인디스트로 만난 친구들이 예술가로 프린지에 돌아왔다?
작년까지 예술가로 참여했지만 올해는 인디스트로 함께한다?
도대체 인디스트가 무엇이길래
예술가와 자원활동가가 이렇게 가깝고
또 서로 교류하다 같이 작업도 올리고 하는 걸까요?
가장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자원활동가 인디스트만
갖고 있는 이 힘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봐요.

그럼 언더독커피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7

Festival News 3
프린지, 뭐 보지?
- 3주차 주중 자유참가작 -

<리듬퍼포먼스 [바라, 봄 : 유민 편]>
바디뮤직코리아
8. 20(화) 19:30
8. 21(수) 19:30
살라 1

<쉴까!>
연극집단 안과밖
8. 20(화) 19:00
8. 21(수) 15:00, 19:00
8. 22(목) 19:00
주예소 스페이스

<파트타임엔젤(The Part-Time Angels)>
이미지텔러 (Imageteller)
8. 20(화) 19:00
8. 21(수) 19:00
8. 22(목) 19:00
이너프라운지 지하

<너는 노래를 못하는 걸 알지만 계속한다>
와비와사비
8. 21(수) 15:00, 20:00
8. 22(목) 19:00
갤러리 아미디 신촌

<사막의 피자 배달부 (The PIZZA MAN)>
극단 주의(theatralism)
8. 21(수) 15:00, 19:30
8. 22(목) 15:00, 19:30
뉴페이즈 (New Phase)

<오-산>
2407LAB
8. 21(수) 14:00, 19:00
8. 22(목) 14:00, 19:00
극장 PLOT

<일기연극>
야간극장
8. 22(목) 19:30
8. 23(금) 15:00, 19:30
몸소리말조아라 센터

<하얀토끼 빨간토끼>
팀 토끼
8. 22(목) 20:00
8. 23(금) 16:00, 20:00
채널1969

Indist News
오늘의 행복을 수집하는 행복 수집가 TF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4에 오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수집합니다!
소심히 다가가는 행복 수집가가 있다면 웃으며 맞아주세요. :)
오늘의 행복이 없는 거 같아서 걱정이라구요?
수집가는 행복 기부도 하고 있어요!
행복 기부를 요청하시면 수집가의 작은 행복을 나눠드린답니다~


비평이 뭔지 우리는 물루지

비평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비평을 쓰기 위해 인디스트
물, 루디, 지혜가 모였습니다!
날카롭고 분석적인 비평이 아닌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말랑말랑한 B평을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에 보내드릴 예정이에요.
아직 메일링 신청을 안했다면, 일단 신청해놓고 고민해보세요. :)


Society News
연극계 백래시
사례수집 설문조사 진행 중

안녕하세요, 샬뮈입니다!
미투 운동 이후 연극계 백래시 사례수집을 위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는 연극계 종사자 및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익명으로 진행됩니다.

8월 28일 수요일 밤 12시까지 응답을 받은 뒤,
그 결과를 대학로X포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고
후속 포럼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하루 160원으로 시작하는 독립예술 응원하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누구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예술적 실험을 발표하고 참여할 수있는 독립예술축제를 지속해 왔습니다.
심사와 선정 없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존중받으며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린지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관람으로, 자원활동으로, 예술로 함께해주세요.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3길 84-3 101호
02―325―8150 / seoulfring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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