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nge Newsletter No.547 📬 Fringe Newsletter
프린지 뉴스레터
No.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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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번 주까지만 해도 노란 은행잎이 잘 어울리는 가을 날씨였는데 이제는 정말 시린 겨울이 되었어요. 날씨 탓인지 문득 가만히 앉아 책이 읽고 싶어 집에 있던 책 한 권을 읽었는데요. 마지막에 실려있던 작가의 말이 마음에 남아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평범하게 태어나, 평화롭게 살다, 평온하게 죽는,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 불가능한 생을 생각하면, 그러나 그 불가능함과는 별개로, 부디 단 한번만이라도 이 세상에 어떤 생명 하나가, 그게 날파리 한마리라 하더라도, 평범하게 태어나, 평화롭게 살다, 평온하게 죽은 적이 있기를, 단 한번만이라도 한번만은 그 불가능한 삶이 존재했기를
어쩌면 이 불가능한 갈망 때문에, 이 갈망이 거대한 화폭의 틀처럼 평하지 못한 삶의 다채로운 풍경들을 단단히 잡아주고 팽팽히 당겨주기 때문에, 낱낱의 삶, 낱낱의 이야기들은 모래처럼 덧없이 흩어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삶이 평하기를, 덜 아프기를, 조금 더 견딜 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당신의 평하지 못한 삶의 복판에, 아프고 무섭고 견디기 힘든 삶 한가운데, 곱고 단단하게 심어놓으면 어떨까, 그러면 그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한그루 이야기가 될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당신을 상상합니다.
사랑보다 어려운,
/권여선
그럼 오늘도 프린지 뉴스레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을 상상하며, 547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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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4 축제 스케치 영상 大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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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해 축제 현장 스케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2024년 8월 8일부터 25일까지 우리가 함께 느낀 설렘, 웃음, 그리고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혹시 올해 축제에 오지 못하셨더라도 영상으로 함께 뜨거웠던 순간들을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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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영상팀인 Jagi Films와 함께 작업하며, 특정 장면이나 주제에 집중하기보다는 프린지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다양한 축제구성원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보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영상을 본 여러분들의 후기가 정말 궁금해요. 끝까지 모두 보신 후 아래 버튼을 눌러 후기를 남겨주세요!😉 뉴스레터 답장도 대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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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프린지네트워크/페스티벌 컬렉션 기증약정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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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는 지난 2021년부터, 블랙리스트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아르코예술기록원과 함께 약 20박스(1,338건)의 프린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방향을 논의해왔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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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년, 2024년 10월에 드디어 모든 자료의 분류 작업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어요!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는 기록원에 직접 방문하여 정리된 자료를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기증약정을 체결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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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된 자료들은 아르코예술기록원 관내 열람실에서 열람하거나 전시 및 교육, 연구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앞으로도 프린지와 관련된 기록들을 꾸준히 남기고 보존해나갈 계획인데요! 프린지가 남기는 소중한 기록들이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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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
🐧 한 겹, 두 겹, 세 겹
나만의 종이인형 만든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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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 프로그램인 나만의 종이인형 만들기가 11월 5일, 7일, 12일, 14일 총 4회에 걸쳐 무사히 마무리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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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에는 어떤 인형을 만들지 스케치하는 시간을 가졌고, 2회차부터는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신문지, 종이컵 같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틀을 잡고, 각자 원하는 질감의 종이와 물감을 사용해 마무리했어요. 종이를 말리고 다시 붙이는 작업을 반복해야 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는데, 매시간 배시시와 참여자 분들 모두 열심히 해주셔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오고 가는 이야기들도 한가득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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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님의 자화상
이번 작업으로 만든 종이인형은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이자 호호 아줌마입니다. 숟가락을 들고 다니며 사랑을 퍼주고 즐겁고 재미나게 살아가는 할머니입니다. |
박소연 님의 무지개 소년
꿈을 향해 어린아이처럼 달려가고 비록 손에 쥐지 못해도 과정 속에서 행복을 얻는 무지개 소년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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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정 님의 하늘을 보는 아이
유유자적하게 하늘을 보고 있는 아이를 만들고 싶었어요. 고개 까딱! 발 까딱! 할 수 있는 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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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애정 님의 진포
이번 작업에서는 진도에서 제가 살고 있는 김포로 이사 온 우리집 개 '진포'를 만들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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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inge: 가장 눈길을 끌었던 소식은 무엇인가요?
😶 Shy boy: 퀴어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퀴어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그들을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그들을 이해하면 될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그냥 사람"이라고 인식하면 되었습니다. 더 이상 회피할 필요 없고 더불어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Fringe: 가장 눈길을 끌었던 소식은 무엇인가요?
😎 익명: 새로운 형식의 뉴스레터가 아주 귀엽고 깜찍해요~~
🎤 Fringe: 프린지 뉴스레터에서 더 듣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더치: 2022년까지 프린지 스탭이었던 은주와 함께 연말 판소리 공연의 기획과 홍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12월 27일부터 29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류가양 모노판소리 <렬렬춘향-Burning to Shine>을 준비중인데요, 전통 장르를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 저도 아주 재미있게 연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있는 분들, 사랑하고 싶은 분들! 모두모두 렬렬춘향 보러오세요~ ❤11월 19일 14시 인터파크, yes24, 티켓링크에서 티켓 오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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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가 여러분들로부터 받은 지난 뉴스레터 답장이에요! 사실 저는 뉴스레터 답장을 확인할 때마다 긴장(?)되면서도 정말 설레요. 진심을 담아, 그리고 따뜻한 답장 보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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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린지 뉴스레터를 통해 홍보하고 싶은 소식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싶답니다. 공연, 워크숍, 또는 재미있는 프로젝트 소식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답장으로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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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60원으로 시작하는 독립예술 응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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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누구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예술적 실험을 발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를 지속해 왔습니다.
심사와 선정없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으며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린지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관람으로, 자원활동으로, 예술로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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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 내용은 여기까지랍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벌써 오후 6시네요! 날씨가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요. 오늘 저녁은 칼칼한 김치찌개, 진한 곰탕, 아니면 따끈따끈한 어묵탕 같은 메뉴 어떠세요?🍲 그럼 따뜻하고 든든한 저녁 보내시고 우리는 한 달 뒤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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