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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555호] 실컷 낯설어보고, 마음껏 실패할래요
작성일 2025.08.06 / 작성자 seoulfringe
Fringe Newsletter No.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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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뉴스레터
No.555
2025.08.05 TUE  
🌧️ 우산 챙기셨나요?
Hope you didn't forget your umbrella!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5, 어느덧 2주차에 접어들었어요. 1주차에 예정되어 있던 모든 작품발표가 마무리되었고, 어제는 축제의 숨 고르기 휴무일이었답니다. 푹 쉬고 재정비한 오늘, 화요일부터는 다시 축제는 힘차게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주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주말까지도 다양한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만 비 예보가 있어 조금 걱정이네요. 축제에 오실 땐 우산 꼭 챙기시고, 빗길 조심해서 천천히 오세요!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예술가와 작품도 만나볼 수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는 인디스트도 있다는 사실! 처음이라 걱정된다는 말과는 달리 벌써 익숙해져서 척척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든든하답니다. 혹시 인디스트가 안내하거나 말을 걸어온다면,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여러분의 안전한 관람과 즐거운 경험을 위한 이야기들이니까요.😊
🎤 그럼 이번 호에서도 인디스트와의 인터뷰를 만나보시죠!

Q. '나'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5 인디스트 유보라입니다! 저는 춤과 예술문화를 사랑하며, 춤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오직 공연만을 좋아했지만, 점차 공연을 한자리에 담아내는 축제에도 관심이 생겨, 다양한 축제에도 참여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건 상업성이나 예술성 같은 말로 재단할 수 없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잘 보여주는 예술'이라는 생각에 도달했어요. 프린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가장 잘 뽐낼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평가받거나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만 있다면, 생각 맞는 사람들만 모인다면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죠. 저는 이런 예술실험들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자 인디스트로 참여했습니다.

 

다수가 찾는 검증된 작품을 봐 왔다면, 나만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취향은 어떤지. 독립예술이나 실험예술을 꾸준히 봐 왔다면, 올해는 또 어떤 시도가 펼쳐지는지.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만나보시길 바라요! 저희가 두 팔 벌려 맞이할게요.😽

 

Q.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나요?

이번 프린지는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는 여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겪어봤듯, 시도는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왜 실패하길 두려워할까요?

 

'공포는 항상 미지에서 온다'는 미국의 철학자, 랠프 에머슨의 말이 있습니다. 실패는 내가 모르는 나의 부족한 면, 못난 면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나의 낯선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죠. 저는 한 사람을 '다양한 정체성들의 종합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나의 낯설고도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죠.

 

프린지는 그런 시도와 실패를 환대합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두려워하는지, 내 새로운 취향은 무엇이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유롭게 탐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프린지의 슬로건 속 '다양한 시도'는 '낯섦에 다가가기'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성에 저항하며 매일 걷던 길이 아닌 샛길로 새어보는 경험. 이번 여름, 프린지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낯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축제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여름은 가장 미화하기 좋은 계절이라 생각해요. 햇빛에 눈이 멀고... 습기에 정신을 못 차리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지난 여름은 참으로 뜨거웠노라~ 생각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걸 미화해보면 어떨까?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우선 저는 어릴 때부터 '완벽해야 해!'라는 틀에 스스로를 가두곤 했습니다. 내 위치에서 내 능력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생각, 누구보다 눈에 띄어야 한다는 생각, 그냥 잘 하고 싶다는 생각 등이 그 이유였죠. 그래서인지 가장 두려운 건 실패와 후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 미화할 실패를 찾아 간직해 보려 합니다!

 

매일의 실패한 경험과 후회거리를 기록한 후, 하나하나 '미화' 해보려고 합니다. 맘에 안 드는 일을 피드백하고 고치기 바빴던 거부의 자세에서, 그 실패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인정의 자세를 갖춰보려고 해요.

 

하지만 이건 쉽지 않을 거예요. 실패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20여 년 평생 가져온 습관을 한 계절 안에 바꾼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이번 프린지의 핵심은 '시도'에 있으니까요! 실패하더라도, 일단 나는 시도했다~에 의의를 두려고 해요. 이 실패조차 언젠가는 미화해, 수용할 수 있을거라 믿고 있거든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하루하루 쌓이는 실패와 후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걸 두려워하나요? 이번 여름, 우리 함께 그 두려움을 마주하고 조금은 예쁘게 미화해 보면 어떨까요?

Q.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해 주세요!

여러분은 음악을 들을 때, 어떻게 들으시나요? 저는 마음에 드는 음악을 찾으면, 그 음악이 수록된 앨범을 통째로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엔, 앨범 단위로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본격적으로 앨범 듣기를 영업하기에 앞서, 제 추천 앨범은 The Volunteers의 'The Volunteers' 앨범입니다. 다들 가장 유명한 'Summer'라는 곡은 익숙하실지 몰라도, 전체 앨범을 들어보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아 추천드려요! 앨범 단위로 음악을 듣는 것이 왜 좋은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첫째,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여느 예술이 그렇듯, 음악도 결국은 감정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라 생각해요. 하나의 곡은 한 문장을 던진다면, 하나의 앨범은 한 문단, 혹은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모든 곡을 셔플로 듣기보다는, 한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며 그 유기성을 따라가보는 경험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셋째, '음잘알'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다들 각자의 취향을 자랑하잖아요? 이럴 때 '나는 앨범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면, 은근히 문화인의 향기를 풍길 수 있습니다 ㅋㅋㅋ.

 

'The Volunteers' 앨범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보다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로 가득하기 때문이에요! 잔잔한 곡부터 신나는 곡까지, 모두 여름에 들으면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또한, 이번 프린지의 핵심인 '시도'와도 잘 어울려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한 백예린이 얼터너티브 록밴드라는 새로운 형태에 도전하며 낸 첫 앨범이기 때문이죠. 덧붙여, 하나의 멜로디에서 시작한 두 가지 곡도 있답니다! 각각 어떤 색다른 시도를 했는지, 들으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이번 프린지가 여러분께 무엇보다 뜨겁고, 무엇보다 과감한 여름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실컷 낯설어보고, 마음껏 실패하며,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 프리니 : 환영합니다!
- 2주차 평일 자유참가작 -

<[빅게임] 혜화기담>

크리에이티브혜랑

8.5(화) - 8.8(금) 10:00 

📍대학로 일대

<탈출! 고래밥>
화나반(화장실은 나가서 반층 위로)
8.5(화) 20:00

8.6(수) 13:00 / 16:00 / 20:00
📍오온

<포럼연극>
프로젝트뭐뭐
8.5(화) 15:30

8.6(수) 15:30
📍공간 아늑

 

<백색왜성>

빛25

8.6(수) 19:30

📍모브닷.에이


<레즈비언 로망 실현>

또모함 씨어터
8.6(수) 14:30
8.7(목) 14:30

📍보광극장

<삼:삼행시가 행:행여 시:시답잖아도>
팔꿈치의 활동범위
8.6(수) 15:00 / 19:30

8.7(목) 15:00 / 19:30

📍플랫폼 팜파

 

<플레이리스트>

팀 첫소리
8.6(수) 19:30

8.7(목) 19:00

📍보광극장

 

<성(姓)·정체성>

박소영
8.7(목) 19:30

📍모브닷.에이

 

<ㄱ.인간답게 살기 위해 발레하는 모임 한시적 외부 회원 모집>

ㄱ.인간답게 살기 위해 발레하는 모임
8.7(목) 19:30

📍PLAYLAB 진액터

 

<꿈의방주 차려DrEaM>

콜렉티브 뒹굴
8.7(목) 19:30

📍플래그테일 팁시 지하 1층

 

<에로티즘 실험실>

원을미
8.7(목) 20:00

📍오온

 

<71억과 두바이>

호박 프로젝트
8.7(목) 20:00

8.8(금) 15:00

📍창작공간 다재다방

 

<가장 낮은 곳에서 (부제: 가슴이 처진 여자의 이야기)>

김염지
8.7(목) 19:30

8.8(금) 17:00

📍지하다해

 

<난독극>

우주마인드프로젝트
8.7(목) 16:00 / 19:30

8.8(금) 16:00 / 19:30

📍공간아늑

 

<내가 연극 하면 또 별로라고 하겠지? 내가 연극하면 또 기대 하겠지?>

리리랜드X정은순
8.7(목) 19:30

8.8(금) 19:30

📍리리랜드

 

<병동의 낯선 침묵 (Mysterious Silence in the Ward)>

한현아X강신우
8.7(목) 19:00

8.8(금) 13:00~18:00 오픈스튜디오

📍lmp작업실

 

<여름 점-선-각-별 읽기 (Summer dot-line-angle-star Reading)>

민정 (Minjung)
8.7(목) 14:00

8.8(금) 20:30

📍지하다해

 

<우리가 어디까지 깊어질 수 있을까?>

창작집단 새알
8.7(목) 13:00 / 15:00 / 17:30 / 19:30

8.8(금) 15:00 / 17:00

📍채널1969

 

<자연은 자연인지>
클라블라우

8.5(화)~8.8(금) 전시 관람 가능 시간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공덕감리교회 공감홀

📷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는 여름의 현장
A summer scene full of bold experiments
더 많은 시도의 현장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어요. '아카이브' → '축제 사진'에서 구경해 보세요.
그럼 내일 또 봐요☀️
See You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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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60원으로 시작하는 독립예술 응원하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누구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예술적 실험을 발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를 지속해 왔습니다.

심사와 선정없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으며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린지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관람으로, 자원활동으로, 예술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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