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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560호] 함께 해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작성일 2026.05.04 / 작성자 seoulfri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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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 뉴스레터
No.560
2026.03.19 THU  
📝 훔쳐온(?) 쿄의 일기
A Peek into Kyo’s Diary

우리가 사는 도시는 점점 더 깨끗하고 정제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돈을 지불해야만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들,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매끄러운 서비스, 그리고 피상적인 관계들. 그 속에서 우리의 감각은 무뎌지고, 진짜 경험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진짜 '삶'은 마냥 아름답고 멋진 것들로만 채워져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더럽고, 이상하고, 추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순들로 가득 차 있죠.
 

'엉망진창인 삶'의 현장을 축제로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선정'되거나 '평가'받는 무대를 거부합니다. 대신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동료와 복잡하게 얽히고, 타인과 관계 맺기를 선택하는 '자유참가'의 길을 선택합니다. 이 과정은 결코 매끄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논의하고, 부딪히고, 협의해야 하는 피곤한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그 복잡한 얽힘 속에야말로 돈으로 살 수 없는 우정과 소속감, 그리고 나 자신을 발견하는 '진짜 경험', 이토록 다양한 ‘다양성’이 있다는 것을요.

2026년, 29회 축제를 준비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집니다. "이 멋지고 엉망진창인 공동체는 지속 가능할까요? 우리는 여전히 안전하고 자유롭게 예술을 할 수 있을까요?"
 

함께해요, 살아보는 축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혼자 내지 않으려 합니다. 다정한 디테일을 챙기는 스탭, 뾰족한 시선을 가진 예술가, 그리고 이 모든 실험을 지켜보고 참여할 인디스트와 관객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어도 좋습니다. 삶이라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당신을, 우리의 살아있는 실험실로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린지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사무국 스탭 콜린과 지혜입니다!
2026년도 첫 뉴스레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무수히 고민하다가 지난 1~2월, 쿄가 올해 축제의 방향성을 먼저 그려보는 과정에서 써 내려간 짧은 글이에요. 지난 28회 축제의 키워드가 ‘시도와 실패로 연결되는 축제’였다면, 이번 29회는 그러한 경험을 ‘함께하는 감각’에 초점을 맞추어 동등히 협력하고 끊임 없이 소통하는 프린지만의 방식을 축제의 키워드로 더 다양하게 확장해보려고 해요.


뉴스레터를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프린지와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감각’을 전달하고자 해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뉴스레터는 조금 더 사소하고 친근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드릴게요. 새로 합류한 사무국 스탭들의 이야기부터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 속 비하인드, 프린지와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팀들의 소식까지. 아직 오지 않은 여름을 기다리며, 앞으로 전해드릴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 올해 축제 정상영업 합니다!
The Festival Is On as Usual This Year!

올 여름에도 찬란히 펼쳐질 축제를 위해, 사무국은 차근차근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는 올해 프로그램들!
그 시작을 구독자분들과 나누고자하는 이번 뉴스레터가, 올해 프린지를 조금 더 기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첫 시작을 알린 모집 프로그램!
바로 협력 프로그램이에요.

매년 예술가와 공간이 만나 만들어진 예술적 실험을 꾸준히 발굴해온 것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작품 발표를 넘어 워크숍, 페스티벌, 포럼 등 더욱 다양한 이들과 협업하는 장기적 실험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어요.


자유참가제도 ‘완전프린지’와는 무엇이 다르냐고요?
모집글이 올라간 이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부분인데요!
협력 프로그램은 개별 작품 발표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장르/형식/주제를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적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는 점, 프린지 사무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협력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가 있다는 점, 주기적인 논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함께 구축해나간다는 점에서 완전프린지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요.


혹시 지금 프린지와 협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스치셨나요? 

 

모집은 3월 31일 화요일 17시까지 열려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안내를 살펴보세요. 

협력프로그램 모집 안내 바로가기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6 ‘공간오픈콜’이 3월 17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프린지와 함께한 공간들이 전부 ‘공간 오픈콜’을 통해 협업한 곳들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프린지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문을 열어주신 공간 운영자분들의 뜨거운 열정 덕분에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축제가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올해도 기존에 협력해온 공간에 더불어 새로운 공간과의 연결을 통해
어떤 창의적인 예술 실험이 펼쳐질지 기대하고 있어요!
 

 

어느 공간이든 환영합니다.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내에서 공간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내’ 공간의 또 다른 가능성을 프린지와 함께 탐색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모집 안내부터 자주 묻는 질문까지’ 한 번에 확인해보세요!

 

지금 내가 공간을 운영하고 있지 않더라도 평소 주위에 눈 여겨보던 멋진 공간이 있었다면,
프린지 ‘공간 오픈콜’ 소식도 많이많이 소문내주세요!

공간오픈콜 안내 바로가기
🌱 요즘 사무국은요!
What We’ve Been Up to Lately!

올해 3월, 프린지 사무국에 새 스탭이 합류했어요!
서로의 음식 취향부터 일하는 방식들을 알아가며 천천히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무실 근처 맛집도 하나하나 도장깨기 중!
두쫀쿠, 버터떡처럼 요즘 유행도 놓치지 않으면서..😎
커피부터 디저트까지! 
스탭들과 함께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쌓고 있어요! 

음식에 진심인만큼, 일할 때는 2배 진심인 스탭들!

며칠동안 공간 오픈콜을 준비하면서
어떤 내용을 담을지,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지 끊임없이 함께 고민했는데요. 
업로드 직전까지 노트북을 붙잡고 있는 콜린과 퇴근을 앞두고 슬쩍 재촉(?)을 하고 있는 남현의 모습입니다.(ㅋㅋㅋ) 남현의 핸드폰에서는 ‘대형 마트 매장음악 2배속’이 흘러나오고 있었고요.
그렇게 다같이 마무리 한 후 퇴근했다는 에피소드가😁


사무실 출근 3주차, 저희 잘... 친해지고 있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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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누구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예술적 실험을 발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를 지속해 왔습니다.

심사와 선정없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으며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린지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관람으로, 자원활동으로, 예술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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