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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4 예술경영아카데미 LINK 축제워크숍
작성일 2014.12.17 / 작성자 seoulfringe

추운 겨울입니다.

"..." 라는 강렬한 단어가 일기예보에 오를만큼 매서운 날씨인데요,

프린지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공동주관한 [축제워크숍 2014]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11 27일부터 29일 진행된 [축제워크숍 2014]

그 뜨거웠던 현장의 조금 늦은 후기 이제 시작합니다.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축제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축제워크숍은 "예술축제의 위기분석 및 위기관리"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진세(극단문 대표, 극작가/비평가)님의 예술축제의 위기에 대한 배경을 시작으로 이두희((University of Maryland)님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이란희(하이서울페스티벌 공연기획팀장)님의 공연예술축제의 위기유형 및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왜 축제에서 위기가 의미있는지, 축제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상황에서의 위기란 무엇인지, 그에따른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공연예술축제에서는 어떤 유형의 위기가 존재하고, 상황에따라 대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진행된 이후에는 수강생분들의 '각자의 축제 소개와, 자신이 경험했던 위기들' 에 대한 사전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프린지에서 함께 준비한 교육답게(?) 사전과제와 잦은 연락으로 수강생분들을 자주 괴롭혔음에도, 아주 열심히 과제를 준비해오셨습니다. 사진속 저 당당하고 준비된 모습 보이시죠?^^

크고작은 정말 다양한 위기들을 들으며 모두의 노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두에게 박수를 !!!

 






둘째날에는 전날 배우고 고민했던 위기에 대해서 각자의 관심 분야(조직경영, 홍보, 운영, 기획_국내외,관객참여)에 따라 분임을 나누어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현장들, 직접 경험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장시간의 워크숍의 결과로 팀별 설정한 위기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멋진 대응 메뉴얼들이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가상의 위기를 설정하여 직접 상황극아닌 상황극으로 직접 해결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축제 예술감독을 맡아 열연을 펼쳐주신 퍼실리테이터분 덕분에 분위기는 한층더 뜨거워졌다는..^^)

 





마지막날은 윤종연(안산거리극축제 예술감독), 류성효(독립기획자)님과 함께  좀더 생생한 축제속 위기에 대해 들어볼수 있었습니다.

날것 그대로의 생생한 이야기들, 축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교육들이 조금씩 조금씩 축제에 대해, 그 안에 담긴 위기들에 대해 물꼬를 터주었습니다.

어떤 위기에 대한 완벽한 메뉴얼은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크고 작은 위기들,

내가 마주한 아주 사소한 일들도 위기일 수 있다는 작은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서 더 의미가 있었던 워크숍이었습니다.

 

축제라는 하나의 세상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사고들.

완벽한 결과를 쫓기보다는 순간순간 완벽한 과정들을 만들려 노력한다면

완벽한 모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이번 '위기'에 대한 워크숍이 우리에게 완벽한 과정에 대해 조금은 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 프린지가 헤쳐나갈 위기에 대해서도! 같이 손잡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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