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책토론회 그 이후 :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살아가기 위한 몸짓
늘 바쁘고 북적이는 홍대앞 거리.
그 거리의 한 켠에 있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의 심폐를 소생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 12월 4일 열렸던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청책토론회>의 후속 모임들입니다.
이 모임들에서는 홍대앞의 다양한 문화예술 관계자, 관심자들이 함께
홍대앞 예술생태계를 위한 앞으로의 과제와 방향, 각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향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1차 <더 넓은 라운드테이블> : 협의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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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청책 후속 첫모임으로 <더 넓은 라운드테이블>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앞선 청책토론회에서 제안했던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 조직’에 대한 의견 및 방향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청책토론회에 참가했던, 발언했던, 혹은 토론회 자료를 보고 관심이 생겼던 사람들은 모두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수많은 목소리를 담는 '단일 창구'로써 기능하는 협의체, ‘홍대앞문화예술인협동조합(준)’ 조직방향에 대한 주요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홍대앞 생태계를 포괄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예술인, 상인, 주민, 행정가 등)로 조직 구성
- 장르, 역할별로 조직 분과를 세분화하여 현장 의견 반영
- 행정기관(마포구, 서울시)과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협력 요청
- 신진 예술인 발굴 및 참여 유도
협의체 구성원에 대한 지속적 책임감 부여
<연구사업 진행을 위한 간담회> : 연구사업 논의
1월 8일은 청책토론회에서 제안했던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에 대한 연구사업' 진행을 논의하는 첫 번째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는 홍대앞의 생태계를 파악하고 미래를 그리기 위한,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홍대앞의 가치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보다 적합하고 중요하며 필요성 높은 연구를 위해, 홍대앞 예술생태계 현장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방향
1) 새로운 연구주체(홍대앞 예술생태계 내 젊은 연구자, 잠재적 연구 역량 보유자 등) 발굴
2) 연구 수행 단위 확대 및 다양화
: 홍대앞 예술생태계 구성원 홍대앞 새로운 연구주체 외부(기존) 전문연구자
3) 개방적이고 열린 구조의 연구방법 설계
: 홍대앞 예술생태계 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 연구 과정 및 결과의 적극적, 열린 소통/공유 창구 개설
연구목표
[단기적 관점] 홍대앞 현안에 대한 실천적, 구체적인 의제 개발
: 정책구상 및 정책개발 제안 가능한 의제보고서 제작
[거시적 관점] 홍대앞 예술생태계 내 ‘지속가능한생태계 참여형’ 연구환경 조성
: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가능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가능한 새로운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조직(연구모임) 또는 연구 네트워크’ 구성
그리고,
2차 <더 넓은 라운드테이블> : 연구사업
1월 23일(목) 오후 1시,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2차 <더 넓은 라운드테이블>이 열립니니다. ‘연구사업’의 2차 모임인 이 자리에서는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미래구상 연구사업(가칭)’의 연구방향 초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홍대앞은 지금,
여러 생각을 하나씩 실천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홍대앞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실천들은, 뿌리를 보살피는 것과 같이 아래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는 적극적으로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고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홍대앞을 아끼는 많은 사람들의 실천이 모여,
양분 넘치는 토양을 만들고 생태계 자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 고 : 청책토론회 리뷰 바로보기 http://bit.ly/1cgu4y4
관련글 : “2013 홍대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걱정하며” 바로보기 http://indienbob.tistory.com/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