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개
[상암포럼] 서울월드컵경기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움직임
작성일 2014.01.15 / 작성자 seoulfringe
<상암21포럼> 워크숍 참가 후기 (미소)
관에서 주도하고 민에서 실행하는 프로세스로는 더이상 만인의 관심을 받을수가 없다.
소통의 부재, 아이디어 고갈, 갑을관계의 만행등으로 이루 말할수 없는 문제점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살고 싶은 미래,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내가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프린지가 입주해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공공체육시설의 시민향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민관협력으로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0월, 체육시설의 전반적인 인식개선과 활성화 전략을 위한 기초단계로 연구보고서가 서울시설공단으로 제출되었고,
그 이후 민간단위의 모임이 결성되면서 평균 2주 1회 모임을 가지며 다양한 아이디어 회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은 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지원하고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와우책문화센터, 참좋은태권도, 크레이지풋볼 등
약 10개 내외의 문화예술분야, 체육분야 민간단체들이 모여서
2월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드는 단기적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그 다음 단계로는 더 많은 사회적기업, 시민단체, 시민들의 결합으로
수많은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여름 경기장에서 펼쳐졌던 <밤샘프린지>는 경기장 활성화의 맛보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서 공공체육시설에 프린지스러운 방법으로 문화적 색을 입히기 위해
나름의 고심끝에 나온 기획이었다. 다행히도 주민, 관객들과 경기장측 모두가 흡족해하는 결과를 낳아
경기장에서 펼쳐질 다양한 시도들을 위한 물꼬를 잘 텄다고도 볼 수 있겠다.
축제를 만드는 사무국으로서, 문화를 기획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독립예술가들의 든든한 동료로서
프린지가 경기장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상근스태프들은 매일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다.
프린지의 고민에 합류하고자 하는 사람, 좋은 아이디어가 반짝 떠오르는 사람,
도대체 무슨말인지 당췌 모르겠지만 흥미있는 사람은
프린지로 오시라. 밥한끼 같이 먹으면서 속시원히 수다로 풀어보자.
밥 잘먹으면 건강해지고 수다로 역사가 이루어지듯이
우리의 순간의 만남이 공공체육시설의 미래를 바꿀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살고 싶은 미래를 위하여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때이다.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뉴스레터 세모편지(http://sehub.net/se4_6/9422)와
블로그 세모(http://sehub.blog.me/150183198743)에 상암21포럼에 대한 글이 기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