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nge Newsletter No.548 🎄 Fringe Newsletter
프린지 뉴스레터
No.548 |
|
|
안녕하세요, 프린지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두들 이번 크리스마스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으신가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마냥 기다리기만 하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요즘은 크리스마스가 너무 빨리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직 하고 싶었던 일들이 더 남아 있기도 하고, 해야 할 일들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기분이 들어서였어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올 한 해가 눈 깜짝할 새 끝나버리고, 새해가 금방 시작되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는 아직 2024년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2024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해로 기억될 것 같나요?
혹시 저처럼 아직 새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덜 되셨다면 이번 뉴스레터와 함께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 보아요!
그럼, 2024년의 마지막 프린지 뉴스레터를 시작하겠습니다~⛄ |
|
|
올 한 해 프린지는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생각들을 나누었을까요? 프린지 블로그에서는 다른 채널에선 볼 수 없는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래 소개된 게시글 중, 여러분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하는 글부터 프린지 블로그 정주행을 시작해보세요! |
|
|
1월, 조금 한가한 시간을 틈타 프린지 스탭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태국의 예술 콜렉티브를 직접 보고 싶었던 프린지 스탭들은 지금 태국 치앙마이에 와있답니다!
우리를 안내해준 Golf는 예술가이자 마캄뽐 국제교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자예요. Golf와 마캄뽐 예술가 레지던시, 반 야외 극장, 마캄뽐 식구들이 사는 건물을 둘러본 뒤 카페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
|
호모하우스는 스스로를 '다양성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라고 불러요. 가부장적 문화가 지배적인 태국사회와 예술계 안에서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소외되었던 예술가들이 스스로 설 무대를 만들고, 각기 다양한 모습의 존재를 드러내는 축제로서 시작되었지요.
프린지 소사이어티 멤버인 쿄, 샬뮈, 엠케이가 h0m0haus2024에 가서 뭐하고 왔는지! 더 까먹기 전에 전해드립니다~ |
|
|
사실 off_side_seoul은 처음 기획했던 방향과는 다소 다르게 흘러간 프로젝트입니다. 프린지가 '축제를 넘어선 독립예술플랫폼이 되자!'는 방향성을 갖기 시작하면서, 축제의 사이드 프로젝트로서 프린지에서도 보기 어려운 예술(가)와 동료를 찾고 연결하는 프로그램 정도로 기획했었는데요.
시간이 흘러 축제 예산과 규모 등이 하나씩 확정되기 시작하면서 사무국은 구현 가능한 방식으로 off_side_seoul을 다시 계획했어요. |
|
|
YPAM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YPAM(와이팜, 요코하마 국제 공연예술 미팅, Yokohama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eeting)은 일본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프로그램과 미팅을 통해 교류하고, 공연예술의 창작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보와 영감,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무려 25년 이상 이어져 온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공연예술 플랫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
|
|
YPAM의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요. 프린지는 그 중에서 공연예술 전문가들의 국제 네트워킹을 위한 미팅 프로그램인 YPAM Exchange 프로그램에참여했어요. 요코하마에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 왔답니다. |
|
|
YPAM 홈페이지 내 설명을 빌려와 덧붙이자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쿄와 에딘버러 프린지의 C venues 예술감독이 각각 두 프린지 페스티벌과 그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어요. YPAM 프린지 참가 예술가와 단체라면 반드시 참석해야 할 심포지엄이었답니다. |
|
|
프린지에 대한 소개를 마친 뒤에는 다양한 국적의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정말 떨리면서도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YPAM 기간동안에는 심포지엄뿐만 아니라 공연 프로그램인 YPAM Direction, 요코하마와 가나가와 및 해외의 예술 및 문화 기관과 협력으로 진행하는 YPAM Joint Program, 요코하마 프린지 페스티벌인 YPAM Fringe 프로그램까지 최대한 다양하게 즐기며 경험하려 했는데요. 요코하마에 다녀온 쿄와 치즈, 류브이의 시선으로 담은 자세한 YPAM 후기도 곧 블로그에 올라갈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
|
2주 전, 프린지 스탭들이 해방촌에 있는 책방 풀무질에서 모였어요. 2024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사무국 송년회의 첫 번째 코스였답니다. 짧은 인사를 마치고 책이 가득한 곳에서 책구경을 하는 데에만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어요.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하는 책들이 정말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여러분은 혹시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
|
|
다음으로는 멋진 통창 뷰와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던 카페로 들어갔어요. 추운 겨울날, 몸도 마음도 녹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딱이었어요. |
|
|
송년회는 역시 맛있는 음식과 술 아니겠어요? 마지막 코스로는 프린지 스탭이었던 쏘가 운영하는 해방촌 맛집, 춈으로 향했답니다. 분위기와 맛 모두 완벽을 넘어선 경지에 있었어요. 덕분에 사무국 스탭들은 행복하게 송년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들도 2024년을 마무리할 훌륭한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춈을 강력 추천드려요! 간단히 저희가 먹었던 음식 사진들을 첨부해 놓을게요. 아직 식사 전이시라면 주의하세요! 배에서 요동쳐도 저는 모른답니다.🤭 |
|
|
💌 마지막으로, 2024년을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
|
|
한 해 동안 서울프린지네트워크와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함께해 주시고, 응원을 남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프린지는 단단하고도 부드럽게 존재하며 계속 나아갈 수있는 힘과 가능성을 얻을 수 있었어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 가능성을 연료 삼아 더 많은 사람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이 힘과 가능성이 언젠가 여러분에게도 큰 힘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시린 겨울바람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햇살이 비출 때면 언제나 어김없이 프린지가 찾아갈테니 건강히 맞아주세요!
그럼 2024년 한 해 따뜻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
|
💚 하루 160원으로 시작하는 독립예술 응원하기 |
|
|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누구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예술적 실험을 발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를 지속해 왔습니다.
심사와 선정없이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으며 다양한 예술적 상상을 표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프린지의 가치를 지속할 수 있도록 후원으로, 관람으로, 자원활동으로, 예술로 함께해 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