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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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통신
F+놀이터 프로젝트 제15탄! 후기 :)
작성일 2010.06.03 / 작성자 서울프린지



F+놀이터프로젝트 15탄~!

욤 프로젝트 앵콜! 옥탑으로파이!



<지극히 ‘욤욤’ 스러운 음악>



5월 30일 일요일ㆍ4시

프린지 마당에서 F+놀이터 프로젝트 15탄

욤 프로젝트의 `옥탑으로파이!` 공연이 있는 날이에요.



비가 올 듯 말듯 하늘이 변덕을 부려서 한껏 풀이 올라 푸른 프린지의 마당에서

‘욤 프로젝트’의 공연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한가득.

결국ㆍ 햇빛은 모습을 드러내고 하늘의 변덕은 여전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어요.



‘욤 프로젝트’는 다소곳이 앉아 키보드와 실로폰을 치며 노래하는 [연리목]

그리고 긴 머리에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옴브레].

이렇게 2명으로 구성된 팀이에요.



리허설 하는 모습을 보는 건 부끄럽다던 연리목의 말을 듣고 무관심한 듯 자리를 비켜줬지만

사실ㆍ 귀의 신경은 온통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소리에 집중 중....^^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고 드디어 시작하는 ‘욤’의 공연.

무척이나 기대하고 궁금했던 그들의 노래는ㆍ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의 노래 그 자체였고

그 생각을 한 건 그 곳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이 그러했을 거라고 믿어요.



‘멘트’에는 약하다던 연리목의 얘기들은 한 곡ㆍ 한 곡 시작될 때마다 수줍은 곡 소개로 진행됐어요.

그러던 사이사이 대문너머로 들리던 노래를 듣고 찾아 들어온 반가운 주민분도 계셨고요.



“뒤로 갈수록 슬픈 음악이 더 많아요.”"눈을 감고 들으시면 더 좋아요."라던 연리목.

이 날은 사실 프린지의 정신적 기둥인 대표님의 생일이었거든요.

‘욤 프로젝트’의 센스 있는 “Happy Birthday Song"연주선물.

생일 주인공이 부럽고 질투까지 날 뻔했네요.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

불 조절이 어려워 배가 고픈 손님들을 조금 기다리게 했지만 모두 맛나게 드셨답니다.(그랬을거라 믿어요.. ^^)



‘욤 프로젝트’의 음악은

햇빛 좋은날에ㆍ 흐린 날에ㆍ 비가 오는 날에ㆍ 언제든지 나를 잠시 쉬었다 가게 할 것 같아요.

바람에 녹아나는 실로폰 소리ㆍ

나긋이 얘기 하는듯한 옴브레의 노래ㆍ

맑고 깨끗한 그래서 가끔은 슬픈 것도 같은 연리목의 노래.



이 소리들이 들릴 때면 여러분들도 잠시 멈춰서

예전부터 너무도 가고팠던 그 곳에 다녀오세요.



눈을 감기만 하면 금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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