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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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통신
[후기] 재원조성컨설팅을 마치고...
작성일 2012.12.31 / 작성자 seoulfringe

 
2012년 가을, 아주 귀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재원조성컨설팅」입니다.

2011년 프린지가 모금전담 스탭을 배치하고 본격적으로 모금을 시작한지 2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프린지의 모금활동을 점검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기업후원과 정부 지원금이 축제 예산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프린지는

경영 트렌드와 정책에 따라 본의 아니게 롤러코스터를 타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을 몇 차례 겪은 프린지는 안정적인 축제운영을 강렬히 열망하게 되었고,

그 대안으로 프린지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개인 후원세력을 확충하는 모금에 시선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모금」과 「프린지」의 조합은 그 자체로 어렵고 생소한 만남이었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모금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고,

자유로운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지하는 프린지가 모금과 어떻게 어울려야 좋을지 방법을 몰랐습니다.

국내에는 문화예술단체 모금활동의 선례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사회복지단체에서 해오던 모금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프린지가 세상에 유익을 준다는 생각에는 흔들림이 없는데

그것을 어떻게 대중에게 알리고, 설득해 마음을 얻을 것인지는 어렵기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금에 있어서 걸어온 길도 걸어갈 길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답을 찾지 못한 갈증에 풀이 죽은 프린지는

오아시스같은 컨설턴트, 조원희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재원조성컨설팅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조원희 선생님 부부와 함께.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프린지는 그동안 했던 모금활동에 대한 기록을 싹싹 긁어서 모두 내어 드리고,

프린지의 속사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처음 깨닫게 된 것은 프린지가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은지도 정하지 않고,

막연한 대중을 향해 손짓하며 프린지를 찾아와 주기를,

프린지를 사랑해 주기를 수줍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컨설팅을 진행하는 4주 동안 프린지는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지,

그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랑을 다시 나눌 지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였습니다.

전문용어(?)로 하자면, 잠재기부자 연구입니다.

 
 

프린지는 예술가들에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술을 좋아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과 예술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가진 프린지로 거듭나는 것!

상대방을 연구하고 프린지를 연구함으로써 프린지만의 매력을 채우고 사람들과 예술의 터전을 가꾸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린지는 더 이상 모금을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금이란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모으는는 일>입니다. 



프린지의 모금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저희의 적극적인 구애에(?) 당황하지 마시고  반갑게 인사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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