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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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통신
중구난방 아티스트, 그들의 첫 번째 소통
작성일 2007.06.22 / 작성자 서울프린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중구난방은 아티스트와 관객의 벽이 사라지고 다양한 가능성으로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축제 속의 축제ㆍ 거리예술제를 의미한다. 자유로운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가운데서도 놀이문화의 복원을 지향하며 축제성을 강화하는 가장 프린지다운 프로그램인 것이다.

지난 6월 16일(토) 오후ㆍ 중구난방을 책임질 아티스트들이 프린지스튜디오에 모여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뉴스 팀에서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8월에 예술 가득한 홍대 거리를 만들 그들의 첫 번째 소통에 참여해 봤다.


심심한 일상 거리를 활기차게 재생(play)할 중구난방 아티스트들


예술의 어떤 틀도 한계도 정의하지 않는 총천연색 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독립 예술의 범위를 넓히고 독립 예술인의 미래를 개척하며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프린지의 분위기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홍대 곳곳에 넘쳐나겠지만ㆍ 아무래도 거리예술제 중구난방에서 그 색깔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늦은 다섯 시를 조금 넘긴 시각ㆍ 20여 팀의 중구난방 아티스트들이 프린지스튜디오로 모이기 시작했다.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ㆍ 그러나 같은 열정으로 빛나던 그들은 심심한 도심의 일상 거리를 예술 에너지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시작은 항상 어렵다. 그렇지만 시작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부는 이전 축제 영상을 보면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대해 이해하고ㆍ 다시 중구난방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조금 딱딱하게 진행될 수도 있었지만 아티스트들이 영상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중구난방을 보다 열정적인 색으로 채워 가려는 의지는 아티스트와 스텝 모두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힘이자 가능성이었다.

짧은 휴식 후 바로 이어진 2부에서는 아티스트 소개와 뒤풀이가 있었다. 짧고 간략한 자기소개부터 직접ㆍ 혹은 영상을 통해 앞으로 있을 공연의 맛보기를 보여 주는 아티스트까지 모두 있던 자리였다. 그렇게 쑥스러운 듯 건조한 인상을 남기도 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예술 철학을 설명하기도 하며 활발하게 분위기를 몰아가는 등 다양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만큼 다채로울 축제의 분위기를 살짝 가늠해 보기도 했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스텝과 아티스트가 함께 모여서 의견을 교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긴 시간 이어진 뒤풀이에 좀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어색한 시작은 항상 어렵기 마련인지 모두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었는데ㆍ 이는 차라리 금방이라도 축제가 시작되어서 자신들의 끼를 곧바로 보여 줄 본격적인 무대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했다.


미래의 예술ㆍ 예술의 미래를 만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올 여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중구난방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기억으로 남을 그들이 선의의 경쟁자가 될 서로에게서 어떤 미래를 그렸을지 궁금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올해 처음 시도할 이색적 공동 작업인 ‘프로젝트 제안’도 매우 기다려진다.

이날 있었던 아티스트들의 말과 글ㆍ 영상과 동작만으로는 중구난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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